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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te: 2020년 November 27일 Categories: 미분류

과거 땐 주로 성향 다른 교사 갈등
최근엔 직종 간 감정싸움 격화
학교 내 확실한 업무 지침 없어
정수기 관리 놓고 격돌하기도
학교서 교육 일면 담당하는 만큼
공무직 전문교육 필요성 제기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모 학교에서 ‘정수기’ 문제로 다툼이 벌어졌다. 직종이 다른 교직원들이 서로 ‘내 책임이 아니다’라고 공방을 벌였고 결국 아무도 정수기를 관리하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학생들은 한동안 물을 마실 수 없었다. 행정공무원과 교육공무직들은 ‘정수기가 교실 안에 있으니 교사가 관리하라’라고 했고, 교사들은 ‘수업과 관련 없는 환경 관리니 행정직이나 공무직이 하라’라고 버텼다. 학교에 다양한 직종이 섞여 근무하다 보니 이 같은 업무 범위 갈등이 있고 ‘떠넘기기 한다’ ‘일을 안 하고 월급만 받는다’라는 식의 감정적 다툼도 흔히 발생한다. 애꿎은 학생들만 피해다.

과거 학교 노노(勞勞) 갈등은 주로 교육 방향이나 이념 성향이 다른 교사 사이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지금은 교사와 행정직공무원, 교육공무직 사이에서 다양하고 복잡한 형태로 벌어진다. 직종이 50여개에 달하는 교육공무직이 그 가운데 서 있다. 교육공무직은 공무원 신분이 아니라 일반 노동조합을 조직해 협상한다. 이들이 파업 등 실력행사를 하면 당장 학습권 침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관할 교육청이 요구 사안을 대부분 들어주는 방식으로 갈등을 해소해왔다. 최근에는 잇따른 처우 개선 과정이 다소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교육학과 교수는 “교육공무직은 교육정책의 대상이라기보다 노동정책적 측면이 강한 직종”이라며 “그들의 인건비가 교육청 예산에서 나간다는 걸 제외하면 사실상 교육과 별 연관이 없다”고 말했다.

교육공무직은 교육감이 선발해 채용한다. 그래서 교섭 상대도 17개 시도교육청이다. 교섭은 지역별로 이뤄지지만 실상은 지역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연합체적’ 성격이 있다. 한 교육청에서 처우를 개선해주면 다른 지역에서도 요구가 나와 관철되는 식이다. 매년 이 같은 교섭이 이어지자 교육청은 자체 대응에 애로를 겪었고, 교육부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인사권이 교육청에 있고 교육자치의 일환이란 점에서 책임을 회피해왔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교육공무직의 처우는 꾸준히 개선됐다. 교육계 관계자는 “공무직은 지난 3년 동안 정원이 20% 증가했는데 인건비는 300%나 증가했다”고 전했다.

교육공무직이 처우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파업과 같은 잡음이 잦은 것도 문제지만, 애매한 업무 범위도 해결해야 할 분야다. 특히 교사와 돌봄전담사 간의 갈등이 첨예하다. 지방의 한 작은 학교에선 공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떨어진 사택에서 돌봄교실이 운영됐다. 돌봄전담사가 안전 문제를 들어 돌봄교실을 학교 안으로 옮기자고 제안했지만, 공간을 확보하는 데 2년이나 걸렸다. 그마저도 정식 교실이 아닌 보건실 한쪽에 공간이 주어졌다. 교사 사회에서는 돌봄을 ‘교육의 한 부분’이 아니라고 여기는 데다 ‘내 업무가 아니니 상관 없다’라는 무관심도 만연하다. 경북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돌봄전담사에 대해 “파업만 하면 무조건 혜택이 생기니까 학교에서 나가려고 하지 않는다”며 “업무 시간에 책만 읽기도 하고, 아이들이 없는 시간에도 굳이 나와 초과 근무 대장을 쓰기도 한다”고 비난했다.

행정공무원과의 갈등도 심하다. 한 학교에는 행정공무원인 ‘시설관리직렬’과 교육공무직인 ‘시설관리인’이 함께 근무하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시설관리 책임을 두고 분쟁이 불가피하다. 업무 범위 조정은 학교장 권한이지만, 자칫 어느 한쪽 편을 들었다간 집단 불만이 제기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이에 학교장들은 교육당국에서 직업 영역 간 업무 범위 결정 등 ‘지침’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어떤 형태로든 학생들과 접촉면이 있는 만큼 교육공무직의 전문성을 담보할 교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또 특정 업무를 할 자격으로 학교에 들어온 교육공무직이 향후 해당 업무가 사라졌을 때는 어떻게 할 것인지도 정해야 한다. 이들은 대부분 무기계약직이라 업무가 사라져도 퇴사를 하지 않을 수 있다. 교육계 관계자는 “교육청은 교육공무직이 일하는 환경과 업무에 사명을 느끼고 기여할 수 있도록 돕고, 교육부는 큰 틀에서 업무 지침 등을 만들어 해당 직종을 안착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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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수원 장안구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의 경기에서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한국전력 배구단 제공) 2020.11.18/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전력이 27일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 의결과 달리 선수들의 연봉을 전격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구단 운영을 투명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지만 남자부 7개 구단이 2022년부터 옵션 포함 연봉을 공개하기로 했던 결정과 어긋난 것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이럴거면 이사회를 왜 하고, 구단들이 2022-23시즌을 앞두고 연봉을 공개하기로 한 결정은 왜 한 것이냐”면서 “신뢰를 무너뜨린 일방적인 행동에 황당함을 감출 수 없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KOVO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여자부는 2020-21시즌부터 옵션 등 연봉을 공개하고, 남자부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의 옵션 포함 총 연봉을 오픈하기로 결정했다. 샐러리캡을 순차적으로 각각 31억원, 36억원, 41억5000만원으로 높이면서 연봉을 투명화하기로 한 것.

이는 이미 다년의 FA 계약을 맺은 선수들이 많아 구단들이 연봉 공개를 투명하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을 주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한전은 이날 갑작스럽게 보도자료를 통해 선수단 연봉을 공개했다.

배구계는 먼저 한전이 연봉 공개를 한 시점을 이해하기 어렵는 반응이다. 시즌 개막 전이나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도 아닌 2라운드가 진행 중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며칠 전부터 한전이 연봉을 공개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면서 배구계는 뒤숭숭했다. 김종갑 한국전력 대표이사가 앞장서서 연봉 공개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연봉 공개 후 “계약의 투명화를 선도하려는 구단의 강한 의지와 팬들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연봉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한국 배구의 발전과 선수들의 대우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트레이드가 끝나고 선수단 구성이 완료된 시점이라 지금 연봉을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이를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도 그럴 것이 한전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선수단 샐러리캡 최소 소진율(70%) 규정을 지키지 못해 징계를 받은 팀이기 때문이다.

정확히 1년 전이다. KOVO는 지난해 11월27일 샐러리캡(남자부 기준 26억원) 최소 소진율 규정을 지키지 못한 한전에 제재금 3억2500만원을 부과하기도 했다. 한전은 당시까지 샐러리캡의 57.5%인 14억9500만원만 썼을 정도로 ‘짠돌이’였다.

하지만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신영석(6억원), 김광국(2억5000만원) 등 고액 선수들을 데려왔고, FA로 박철우(5억5000만원, 옵션 1억5000만원)를 영입하는 등 샐러리캡 최소 소진 규정을 준수할 수 있게 되자 기습적으로 연봉을 공개했다.

KOVO와 남자부 구단들은 뜻을 모아 지난해 한전의 제재금 3억2500만원 납부도 면제 해줬는데 이번에 뒤통수를 맞았다는 반응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고 하는 격”이라면서 “불과 지난 시즌까지 최소 소진율도 못 채웠다가 지금 공개하는 의도가 무엇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KOVO는 한전의 이사회 의결 사항 위반에 대해 징계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KOVO의 징계 및 제재금 부과기준 ‘4.연맹 또는 구단의 권익에 반하는 행위 ⑥이사회 결의사항 또는 총재의 시정요구 불이행의 경우’에 따르면 한전에 징계금 1000~2000만원을 부과할 수 있다.

한편 한전 관계자는 “타 구단과 협의가 안 됐고, 갑자기 연봉 공개한 것에 대한 비판은 감수하겠다”며 “구단에서 자체적으로 연봉을 공개한 것이 이사회 의결을 위반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전은 KOVO에서 선수들의 연봉을 공시한 것이 아니라 구단 자체적으로 공시한 것이 위법이 되는지 여부를 회사 법무팀에 자문을 구했고, 이사회 위반 여부는 더 따져봐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미스터트롯’ 가수들이 다채로운 무대로 풍성하게 꽉 찬 콘서트를 펼쳤다.실시간파워볼

26일 방송한 TV조선 ‘미스터트롯 서울 앵콜 콘서트’에서는 톱6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를 비롯한 ‘미스터트롯’ 출연자들이 공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톱6외 출연자들은 ‘미스터트롯’, ‘신청곡을 들려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등에서 선보였던 노래들, 개인곡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로 2m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쓴 상태로 무대르 즐겼다.

정장을 갖춰 입은 톱6는 ‘날 보러 와요’를 열창하며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2명씩 짝 지어 춤을 추는 ‘영일만 친구’ 무대로 박수를 받은 6명은 솔로곡 무대에 돌입했다. 임영웅 ‘바램’, 영탁 ‘추억으로 가는 당신’, 이찬원 ‘진또배기, 정동원 ‘누가 울어’, 김희재 ‘돌리도’와 ‘꽃을 든 남자’, 장민호 ‘상사화’ 등 각자의 대표곡이라 불릴 수 있는 노래들로 강력하게 포문을 열었다.

특별한 무대도 이어졌다. 트롯신사단, 뽕다발 등 ‘미스터트롯’을 화려하게 채웠던 유닛 무대가 등장한 것. 장민호 김경민 노지훈 트롯신사단은 ‘빗속의 여인’, ‘낭만에 대하여’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소화했고, 반대로 임영웅 강태관 황윤성 뽕다발은 유쾌한 무대를 꾸몄다. ’10분 내로’ ‘곤드레 만드레’ ‘멋진 인생’을 메들리로 부르며 댄스까지 소화해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이밖에도 임영웅 ‘응급실’ 등 ‘사랑의 콜센타’를 통해 사랑 받은 노래도 다시 들을 수 있었으며, 감동을 자아내는 장민호 ‘쑥대머리’, 이찬원 ’18세 순이’, 임영웅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영탁 ‘막걸리 한잔’ 등 명곡의 향연이 이어졌다. 장민호 정동원이 ‘파트너’ 무대를 재연하고 임영웅 정동원이 ‘두 주먹’을 함께 부르는 등 이색 듀엣 무대도 이어졌다.

절정은 임영웅이 장식했다. 신곡 ‘히어로(HERO)’ 무대를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임영웅은 희망이 담긴 멜로디와 가사를 멋진 음색으로 소화했고, 아이돌 못지 않은 안무까지 더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임영웅의 솔로무대에 이어 앵콜 무대 노래들이 이어졌고, 톱6는 ‘천생연분’을 함께 부르며 관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서울 앵콜 콘서트’]

‘나는 살아있다’, 박은하 교관도 함께 한 도전이 말해주는 것
‘나는 살아있다’와 ‘가짜사나이’의 가장 큰 차별점은 바로 이거다

[엔터미디어=정덕현] 보통 군사 훈련은 지시하는 자와 따르는 자가 나뉘어 있다. 물론 아주 조금 교관이 시범을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교관은 지시하고 교육생(훈련생)들은 이에 따른다. 거기에는 이른바 상명하복, 군기 같은 군대식 규율이 암묵적으로 깔려 있다. 바로 이 지점은 군대 훈련을 소재로 담는 프로그램들이 갖는 가장 큰 불편함이다. 육체적 고통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자율적인가 아니면 누군가의 명령에 의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타율과 강압에 의한 것인가 하는 지점.

tvN <나는 살아있다>는 시작 전부터 이 프로그램이 ‘군사훈련’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선을 그은 바 있다. 대신 이 프로그램은 ‘생존의 기술’을 알려주는 것이고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려주고 습득시켜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다. 이 프로그램을 이끈 박은하 교관은 방영 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는 살아있다>는 ‘여자판 <가짜사나이>’가 아니라고 선을 그은 후, “<가짜사나이>는 일반인들에게 특수부대의 훈련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었다면 <나는 살아있다>는 일반인들에게 생존에 대한 지식과 기술들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물론 박은하 교관이 알려주는 생존 기술 역시 군 특수부대의 훈련에서 나온 것임은 분명하다. 또한 재난 생존에 있어서도 멘탈 강화와 기본적인 체력 단련은 필수적이라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살아있다>는 처음 도심생존에서 불을 피우거나 물에 빠진 차에서 탈출하고 또 불이 난 건물에서 완강기를 타고 내려오는 ‘생존법’을 알려주며 그 차별점을 보여줬지만 바다로 나가 자연에서의 생존법을 알려주는 대목에서는 몸의 근육을 풀어주고 기초체력과 정신력을 강화해주기 위한 방식으로서 목봉 체력단련 같은 군사훈련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또 마지막으로 무인도에서 출연자들끼리 생존하는 미션을 수행하기 전 멘탈을 강화하기 위해 한 듯한 바닷물에서 하는 훈련은 가학성 논란을 일으켰던 <가짜사나이2>의 영상을 떠올리게 만들기도 했다. 그래서 초반 <나는 살아있다>의 차별점에 반색하던 시청자들은 이 프로그램이 결국은 유사한 군대예능이 아닌가 하는 비판적 시선을 던지기도 했다.동행복권파워볼

하지만 ‘산악 생존 훈련’에서 6인의 교육생들이 2인1조로 10kg 쌀 포대를 지고 1052m 마산봉 고지를 오르는 과정에서 박은하 교관이 교육생들과 함께 20kg 쌀 포대를 혼자 지고 오르는 모습은 <나는 살아있다>가 가진 차별점을 몸소 보여준 면이 있다. 말로 시키는 게 아니라 자신도 도전에 함께 참여하는 건 군사 훈련과는 사뭇 다른 뉘앙스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또한 중간 중간 쉬는 지점에서 헬멧 교관이 등장해 장기자랑(?)을 보여준다거나, 교관과 교육생이 허벅지 씨름 같은 게임을 통해 실내 취침과 야전에서의 취침을 결정하는 모습도 군대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여장군 김민경이 허벅지 씨름으로 교관을 간단하게 이기고, 교관이 룰대로 야외 취침을 하는 장면은 이 생존 훈련에 담겨진 자율성을 잘 드러낸다.

군대(혹은 군사훈련)를 소재로 하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가장 의아하게 여겨지는 건 혹독한 훈련을 시키는 교관들이 어째서 자신들은 그 훈련에 몸소 참여하지 않는가 하는 점이다. 말로 명령하고 심지어 조롱까지 하며 그것이 멘탈 훈련의 하나라고 변명하는 방식은 실제 군대에서도 이제는 사라져야 할 구악이다. 들여다보면 훈련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 훈련 방식들이 과거의 군대 방식의 상명하복 구조를 그대로 갖고 있는 부분에서 나타나는 불편함이 문제라고 여겨진다.

야전에서의 생존법은 아무래도 군사 훈련에서 더 효과적인 노하우를 제시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노하우가 효과적이라고 해서 일반 대중들이 모두 군사 훈련의 방식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 똑같은 훈련도 보다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 그런 점에서 보면 박은하 교관이 직접 교육생들과 함께 도전에 참여하는 그런 방식은 바람직한 선택이 아닐까 싶다.

정덕현 칼럼니스트 thekian1@entermedia.co.kr

[사진=tvN]

[스포츠경향]

후스코어드닷컴이 27일 유로파리그 몰데전에서 맹활약한 아스널 페페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줬다.
후스코어드닷컴이 27일 유로파리그 몰데전에서 맹활약한 아스널 페페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줬다.


니콜라 페페(아스널)가 각성하고 돌아왔다. 퇴장 악몽 이후 유로파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모처럼 존재감을 뽐냈다.

아스널은 27일 노르웨이 몰데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0~2021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B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몰데에 3-0 완승을 따냈다. 이로써 아스널은 4전 전승으로 조 1위와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0-0으로 전반전을 마친 아스널은 후반전에 페페, 리스 넬슨, 폴라린 발로건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대승을 거뒀다. 비록 리그에서는 골 가뭄 속에 12위로 내려앉았지만 유로파리그에서는 4경기 전승 행진을 달렸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페페였다. 페페는 앞선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고의적인 박치기로 퇴장당한 바 있다. 수적 열세 속에 갈길 바쁜 아스널은 결국 0-0으로 비겼다. 이후 아스널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한 페페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뜨거웠다.

이런 가운데 페페는 이날 경기에서 속죄골을 비롯 눈부신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페페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부여하며 ‘맨오브더매치’로 선정했다. 페페는 양팀에서 가장 많은 80번의 볼터치를 하면서 역시 가장 많은 12개의 크로스를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슈팅 6개 역시 최다. 기회 창출 4회, 유효슈팅 2개 역시 최다. 페페는 앞선 경기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볐고, 활발한 공격 본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네임드파워볼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도 만족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사람들은 누구나 실수를 하며 힘든 시기를 보낸다. 가장 중요한 건 어떻게 대응하느냐이다”라면서 “오늘 페페의 경기력을 모두 봤을 것이다. 그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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