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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te: 2020년 July 17일 Categories: 미분류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장윤정, 김신영, 이특을 폭소케 한 지원자가 등장한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최애 엔터테인먼트’ 3회에서는 실력파 무대는 물론 매력 넘치는 지원자들이 등장, 장윤정과 ‘영특한 매니저’(김신영X이특)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지난 방송에서는 국악 전공자 김정훈 지원자가 명곡 ‘천년바위’를 부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구슬픈 가락을 음미하며 최강 실력자의 노래에 심취하던 찰나, 다음 방송을 기약하며 그의 고품격 무대가 마무리돼 아쉬움을 남긴 상황.

이번 방송에서는 ‘천년바위’ 김정훈 무대 풀버전은 물론, 재치 넘치는 지원자들의 매력 어필 무대가 공개된다고 해 호기심을 자아낸다.

김정훈 지원자는 장안의 화제인 비의 ‘깡’을 판소리 버전으로 재해석, 막걸리를 한잔 걸친 듯한 그루브를 선보인다. 여기에 비의 트레이드 ‘꼬만춤’이 아닌 부채를 사용한 ‘꼬부춤’을 수줍게 선보여 장윤정, 김신영, 이특을 폭소케 한 것. 듣도 보도 못한 ‘깡’의 판소리 버전은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더해진다.

그런가 하면 유명 히트곡을 트로트 버전으로 열창, 아이돌 춤을 선보인 지원자가 등장한다. 제목만 들어도 절로 재생되는 가요 명곡 슈퍼주니어의 ‘쏘리 쏘리’, 엑소의 ‘으르렁’ 그리고 포미닛의 ‘핫이슈’까지 찰떡같이 소화한다고 해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지원자가 쉼 없이 ‘쏘리 쏘리’를 부르다 호흡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자, 장윤정은 “‘숨이 막혀 막혀’ 하다가 진짜 막혔어”라며 숨넘어가게 박장대소한다고. 또 이 지원자는 장윤정에게 “정통 트로트를 되게 잘하는 사람”이라는 칭찬을 얻어 매력과 실력을 겸비, ‘최애 트로트 그룹’ 멤버로 발탁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MBC ‘놀면 뭐하니?’ 싹쓰리 비룡이 빗속 광란의 댄스브레이크를 뽐내는 현장이 포착됐다. 비룡이 과감한 상의 탈의로 치명적인 섹시미를 발산하는 모습과 공중전화 부스 안에서 혼신의 열연을 펼치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데뷔를 1주일 앞둔 싹쓰리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 정지훈)의 ‘다시 여기 바닷가’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이 공개된다.

싹쓰리 멤버들이 무자비하게(?) 쏟아지는 빗속에서 한껏 멋을 발산하고 있다. 이는 ‘다시 여기 바닷가’ 뮤직비디오에서 빠질 수 없는 빗속 군무씬으로, 고가의 살수차까지 동원돼 역대급 장면이 탄생하게 됐다고. 린다G는 “옛날에는 뮤직비디오 찍으면 무조건 비를 맞았는데..”라며 과거 핑클의 ‘블루레인’ 시절을 떠올리기도.

비룡과 린다G는 가랑비에 옷이 젖듯 비를 맞기 시작하자 90년대 감성을 폭발시키며 과몰입한 섹시 댄스로 현장을 당황케 만들었다. 공개된 사진 속 쏟아지는 빗속에서 비룡의 선명한 복근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비룡은 지난주 유두래곤의 ‘싹쓰리 독점 계약’ 제안에 화답을 한 듯 완벽하게 상의를 탈의해 열정을 불태웠는데, 이후 근육통까지 호소했다는 전언이다.

또한 비룡은 개인 촬영에서 공중전화 부스안에 들어가 혼신의 열연을 펼쳤다. 수화기를 들고 누군가에게 분노를 폭발하던 비룡은 “섭섭하다고 전해줘”라는 명대사를 남겼다고. 이를 보던 린다G가 참지 못하고(?) 깜짝 합류해 비룡과 린다G의 드라마틱한 장면이 만들어졌다. 과연 뮤직비디오 속에 두 사람의 모습이 어떻게 담길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그런가 하면 비룡은 자신의 장면이 아니더라도 자동차 정비사로 변신한 유두래곤, 미용실 원장이 된 린다G와 환상의 호흡과 케미로 거의 모든 장면들에 등장했다고 전해져 역대급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멤버들의 촬영 현장을 지켜보며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꼼꼼하게 모니터링까지 놓치지 않은 막내 비룡의 진면목은 오는 18일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이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고스타-유산슬-라섹-유르페우스-유DJ뽕디스파뤼-닭터유-유두래곤 등 ‘유(YOO)니버스’를 구축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성폭행 피해’ 암시 문자 남기고..임실군 女공무원 극단 선택
“과거 성폭력 피해를 본 간부와 함께 일하게 돼 힘들 것 같다”
해당 간부들 “사실 아니다” vs 유족 “목숨 끊어 성폭행 증명”

(시사저널=호남취재본부 정성환 기자)

7월 16일 낮 전북 임실군청, 인근 식당 등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후 군청 청사 안으로 들어가는 직원들의 표정은 착잡함이 역력했다. 고개를 숙이고 힘없이 걷던 일부 직원들은 취재 차량을 발견하자 힐끔 쳐다보며 동태를 살피기도 했다. 이날 모처럼 장맛비가 그쳐 햇볕이 쨍쨍한 화창한 날씨였지만 청사 뒤편의 주차장은 평소와 달리 빈자리가 많아서인지 을씨년스러웠다. 활력도 잃어 보였다. 하지만 청사 안 분위기는 내부 리스크가 곪아 터진 비극으로 평온치 않았다. 최근 군청 소속 팀장급 여성공무원이 과거 상사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군청이 발칵 뒤집혔다. 

임실군청 전경 ⓒ시사저널 정성환
임실군청 전경 ⓒ시사저널 정성환

女공무원, 죽음으로 성폭력 호소에 군청·지역사회 ‘발칵’

임실군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께 임실군청 공무원 A씨(49)는 임실읍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혼 후 두 자녀와 떨어져 혼자 지내온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가량 질병휴가를 낸 뒤, 3월 초 복직해 산업건설국 상하수도과 팀장급으로 근무했다. 문제의 상황은 최근 인사로 이달 초부터 산업건설국 간부들이 바뀌면서 벌어졌다.

A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예고하는 전조를 보였다. 군청 인사담당자와 친척뻘인 지인에게 각각 문자메시지를 보내 괴로운 심경을 토로한 것이다. 그는 사망 하루 전인 지난 10일 지인에게 “최근 정기 인사이동으로 과거 자신에게 성폭력을 휘두른 상사와 앞으로 같은 부서에서 일하게 돼 힘들 것 같다”는 문자를 보냈다. 특히 “대리운전을 시켜 집에 데려다준다고 해서 차에 탔는데 갑자기 짐승으로 돌변했다. 옷이 반쯤 벗겨진 상태에서 도망 나왔다. 그 사람을 다시 국장으로 모셔야 하니까 싫다”는 내용도 적었다. 

A씨 지인은 문자 메시지를 받은 뒤 A씨가 사는 아파트로 찾아갔으나 문이 잠겨 있고 전화 연락도 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고인은 숨지기 사흘 전인 지난 8일에는 비슷한 내용의 문자를 임실군 인사 담당 과장에게도 보냈다. 임실군 행정지원과 관계자는 “성폭력을 한 국장, 과장과 어떻게 근무할 수 있겠느냐고 하소연 하는 메시지였다”고 말했다. 다만 두 메시지 모두 성폭력 일시·장소는 문자에 나와 있지 않다. 파워볼사이트

지목된 국장 “억울해…가장 명예 바닥에 떨어져”

지금 임실군청 안팎의 화두는 단연 ‘군청 간부 연루설’이다. A씨가 남긴 문자메시지에 자신의 상관인 국·과장이 언급됐기 때문이다. 문자 메시지를 통해 추정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국장’은 B씨다. 가해 당사자로 지목된 B국장은 범행 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는 이날 오후 시사저널과 만난 자리에서 “매우 당황스럽고 억울하다. 가족이 있는 가장으로서 명예가 완전히 바닥에 떨어졌다. 고인과 한 사무실에 근무하거나 상하 관계로 같은 조직에 몸담은 적이 없을 뿐 아니라 술자리는 물론 식사를 한 적도 없다”며 “자신이 가해자로 지목된 이유를 도무지 알 수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B국장은 “30여년 전 신덕면사무소에서 3개월 간 함께 근무한 적 밖에 없는 여직원이 성폭력을 당했다며 극단적 선택을 했으니 경찰 수사로 결백함이 밝혀지길 바랄뿐이다”면서 “영문도 모른 채 고인의 장례식에 조문을 다녀왔는데 13일 무렵 인사부서에서 사실여부를 타진해와 뒤늦게 자신이 사고와 연루 사실을 알게 돼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경찰, 휴대전화 포렌식 등 내사 착수

"임실군 공무원 성폭력 사건 진상조사 하라" 전북여성단체연합과 성폭력예방치료센터 등 여성단체가 17일 오전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며 숨진 임실군 공무원에 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실군 공무원 성폭력 사건 진상조사 하라” 전북여성단체연합과 성폭력예방치료센터 등 여성단체가 17일 오전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며 숨진 임실군 공무원에 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처럼 가해 당사자로 지목된 간부 공무원이 범행 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어 경찰 수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경찰은 아직 유족 고소장이 접수되지 않아 내사 중이다. 임실경찰서는 A씨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진행하는 등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휴대전화 통화 기록 등을 통해 A씨 사망과 성폭행 피해의 인과관계를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경찰 관계자는 “문자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며 “유족과 지인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임실군 간부들의 범죄 혐의가 드러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A씨가 남긴 문자에는 성폭력 일시·장소 등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 않는데다 현재까지 소문만 무성할 뿐 뚜렷한 물증도 없는 상태에서 수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날 평소 활달했던 것으로 알려진 팀장급 여성공무원의 의문의 죽음에 대한 군민과 공무원들의 시선은 어떠한지 알아보기 위해 임실군을 찾았다. 먼저 사건의 진원지인 임실군청을 찾았다. 군청 공무원들은 “수사가 어떻게 되는 거냐”며 내심 긴장하면서도 ‘겉으로는 맡은 일만 하자’는 분위기였다. 군청 한 공무원은 “극단적 선택을 한 고인에 대한 추모 분위기이지만 군청이 가해자 색출에 나서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로 일손이 잡히지 않는다”며 “다들 쉬쉬하며 경찰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임실군은 자체조사를 통해 메시지 상의 가해자를 찾고 있으나 B국장 등에게서 의심할만한 정황을 파악하지 못해 난감해하는 상황이다. 군청 감사부서 관계자는 “이번 일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어 곤혹스럽다. 경찰의 내사 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며  “비교적 순항하던 민선 7기 군정이 반환점을 돈 시기에 돌발 악재가 튀어 나왔다”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군청 밖에서 만난 주민들은 공무원들과는 온도 차를 보였다. 임실 읍내 카페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갖고 있던 한 주민(여·34)은 “경찰 내사 결과를 떠나 성 비위 사건에 군청 간부들 이름이 거론되고 A씨가 세상을 떠나게 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군민들의 가슴에 상처를 남겼다”며 “임실군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얼굴을 붉혔다. 농협 농자재센터에서 만난 다른 주민(남·56)은 “임실군이 고인이 우울증 등 지병으로 휴직했다는 사실을 공공연히 언론에 밝힘으로써 2차 가해를 하는 것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며 “앞으로 피해자 보호를 위해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고 꼬집었다.

‘매뉴얼대로만 했더라면’…때늦은 탄식

유족들은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해 줄 것을 경찰에 요구했다. 유족 측은 “고인은 성폭행 피해 사실 때문에 너무 힘들고 창피해 직장을 다닐 수 없다는 것을 목숨을 끊어가며 증명했다”며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어떤 게 사실이냐”고 반문하며 숨진 A씨의 억울함을 풀어줄 것을 호소했다.

이렇듯 이날 만난 여러 사람들의 얘기는 제각각이다. 다만 경찰 내사 결과에 상관없이 군민들은 이미 상처를 입었다는 사실과 피해자 중심으로 사안을 들여다봐야 한다는 시각은 지배적이었다. 이런 측면에서 관가 주변에선 군의 대응이 ‘아쉽다’는 한숨이 터져 나왔다. 문자 메시지를 접한 군청 인사부서가 매뉴얼대로 군 여성청소년과 고충민원 담당자에게 A팀장의 성희롱·성폭력 피해 호소 사실을 알리고 신속하게 대응했더라면 불의의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텐 데라는 장탄식이다. 하지만 이미 때늦은 뒤였다.

전북여성단체연합과 성폭력예방치료센터 등 여성단체는 17일 오전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실군은 피해자를 우울증 탓으로 몰지 말고즉각 자체 진상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사망하기 전 지인에게 남긴 문자 등을 보면 피해자는 인사 담당 과장에게 성폭력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우울증이 돌아왔다’는 식의 답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피해자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들어줬다면 극단적 선택을 막았을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또 “가해 용의자는 1992년에 3개월간 피해자와 근무한 것 외에 접점이 없다고 하지만 28년 전 피해자가 성폭력을 당했을 수도 있다”며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지도 않았던 당시 시대 상황을 생각하면 피해자는 피해를 보고도 밝히지 못한 채 오랜 시간 혼자서 괴로워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하나파워볼

지난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유퀴즈’)는 제헌절 특집을 맞이해 다양한 법조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는 유튜버로 변신한 박일환 전 대법관, 소년 재판을 담당하는 천종호 판사, 이혼 전문 최유나 변호사, 류철호 법정경위, 박준영 재심 변호사까지 모두 만났다. 

법조인이 가진 소신은 물론, 정의와 각자의 신념을 위해 싸우는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감명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방송 직후 쏟아진 호평 속에서 시청률도 고공상승했다. 론칭 이후 ‘유 퀴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 이날 가구 시청률은 평균 3.2%, 최고 시청률은 4.7%에 육박했다.


지난 2018년 8월 막을 올린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두 자기들이 서울은 물론 전국에 있는 시민 ‘자기님들’을 만나면서 함께 소통했다. 화려한 스타 게스트는 없어도 시민들과 길거리 토크는 시청자들을 움직이는데 성공했다. 

물론 기존의 예능과 달랐기에 시작단계에서는 의문점이 있었다. 하지만 ‘사람 여행’을 지향하고 있는 ‘유퀴즈’는 매번 예상치 못한 곳에서 웃음과 눈물을 선사하며 따뜻한 예능으로 잡게 됐다.

‘길거리 토크쇼’ 특성 상 추운 겨울에는 소통이 어렵다는 점 때문에 겨울방학을 가졌던 ‘유 퀴즈’는 휴식 끝에 3월에 다시 돌아왔다.

그러나 상황이 많이 변해 있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시민들과 만나는 것이 불가능해진 것. 첫방송 전부터 제작진 측은 야외 촬영 대신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퀴즈’만의 정체성은 잃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첫방송 당시, ‘유퀴즈’는 코로나19로 각 현장에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을 조명하면서 화제가 됐다. 특히 유재석은 의료진을 향해 고마움을 드러내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후 ‘유퀴즈’는 시민들과 즉석에서 만나는 대신 매회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그에 맞는 사람들을 섭외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개그콘서트’ 종영에 아쉬워 하는 코미디언을 만나는 것은 물론, ‘K특집’으로 아이돌 무대 의상을 제작하는 자기님들, K아몬드의 대표 브랜드 CEO를 만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범죄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법의학자, 범죄심리학자, 프로파일러 등과 만나며 사회적인 이슈까지 짚기도 했다.

코로나 여파로 특색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이야기도 있었지만 ‘유퀴즈’는 매회마다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하고 개성 넘치는 ‘자기님들’을 섭외하면서 방송을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두 자기의 티키타카가 더해지면서 여전히 사랑 받고 있다. 

덕분에 지난 특집에서는 최고 시청률까지 달성하는 기분 좋은 성과를 내는데도 성공했다. 2%대에서 맴돌던 시청률도 3%까지 상승했다. 연출을 맡은 김민석 PD는 “MC와 제작진이 한 주 한 주 선방한다는 마음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제한된 환경 안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유퀴즈’에 대해 서도 “계속 지켜봐 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도 뚝심 있게, 개성을 잃지 않는 ‘유퀴즈’의 상승세가 더욱 기대된다.

[박원순 의혹]실종 당일 공관서 비서실장 만나



9일 오후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당일 오전 공관에서 고한석 전 시장비서실장을 만나 “직원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는데 문제가 생겼다. 여성단체가 문제를 제기해 심각한 상황이다”라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A 씨는 전날인 8일 오후 4시 반경 박 전 시장을 성추행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고 9일 새벽까지 조사받았다. 박 전 시장은 8일 오후 9시 이후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 비서실 직원 2명과 관련 대책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나눔로또파워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고 전 실장은 9일 아침 서울 종로구 시장 공관을 방문했다. 오전 9시경 고 전 실장과 만난 박 전 시장은 “(이 문제가) 언론에 보도될 것 같다. 문제가 커지면 사퇴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고 전 실장은 “변호사를 구하고 해결해보겠다”고 답한 뒤 오전 10시 10분경 공관을 떠났다.

○ 박 전 시장, “감당 어려워” 통화

서울시 등에 따르면 고 전 실장은 9일 박 전 시장이 출근하지 않은 것을 확인한 뒤 직접 공관으로 찾아갔다. 오전 9시경 고 전 실장과 만난 박 전 시장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성추행 등의 혐의에 대해 털어놓고 고민했다고 한다. 이에 고 전 실장은 초조해하는 박 전 시장을 위로하며 대응 방안 등을 상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전 실장은 시청으로 돌아와 비서진에게 이 같은 상황을 전파했다.

박 전 시장이 출근하지 않은 9일 오전 고 전 실장 등을 포함해 박 전 시장의 비서진이 모여 있는 6층에는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시장은 이날 ‘몸이 좋지 않다’며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출근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오전부터 6층을 중심으로 박 전 시장에게 큰 문제가 생겼다는 이야기가 돌았다”고 전했다. 고 전 실장 등 측근들은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전 실장이 떠나고 30여 분 뒤인 오전 10시 44분경 박 전 시장은 혼자 공관을 나섰다. 그는 한 측근에게 “산에 심기를 정리하러 간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고 전 실장 등 시청 관계자들은 박 전 시장의 행동이 묘한 데다 연락도 제대로 닿지 않자 오전 11시경부터 북악산 안내소 등에 전화해 박 전 시장의 행적을 수소문했다.

박 전 시장은 고 전 실장과 오후 1시 39분경 약 5분 이어진 통화에서 “감당이 어렵다”는 뉘앙스로 이야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 전 실장이 “산을 내려오시라”며 마음을 돌리려 노력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박 전 시장은 이후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전 시장은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과 A 씨 측 대응 등을 8일 밤 거의 대부분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9시 이후에는 제3의 장소에서 임 특보와 변호사 출신의 비서실 직원, 또 다른 비서실 직원 등 3명과 피소 사실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한다. 이후 공관으로 귀가한 박 전 시장이 9일 누군가를 만난 건 고 전 실장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당시 박 전 시장의 피소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고 전 실장의 말이 사실이라면, 전날 밤 서울시 전·현직 구청장과의 만찬이 끝난 오후 9시 이후 마련됐다는 대책회의에서 박 전 시장은 이를 알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회의에 참석했던 비서실 직원은 15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 경찰 “조만간 임 특보 불러 조사”

임 특보는 박 전 시장이 숨지기 전날인 8일 오후 3시경 청사 집무실에서 박 전 시장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는데, 실수한 게 있느냐’고 물어봤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구체적 내용이나 피소 사실은 몰랐다는 게 임 특보의 주장이다.

하지만 당일 밤 임 특보는 박 전 시장, 비서실 직원 등과 함께 모여 있었다. 일상적인 회의라고 하기엔 시간도 장소도 이례적이다. 이들은 함께 박 전 시장의 피소 사실에 대해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고 알려졌다.

박 전 시장에게 수사기밀이 흘러들어간 경로는 크게 3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박 전 시장 측이 대책회의를 한 시점은 피소 사실과 내용이 경찰청을 통해 청와대 국정상황실까지 보고(오후 7∼8시)된 이후다. 이 때문에 청와대나 여당 등 정치권을 통해 정보가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청와대는 13일 이런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한 상태다.

피해자 A 씨를 지원하고 있던 여성단체를 통해 피소 내용이 전달됐을 수도 있다. 특히 여성단체 등에서 경력이 많은 임 특보가 정보를 접하고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 임 특보 역시 14일 “피소 사실을 몰랐다”며 부인했다. 마지막으로 피해자 A 씨가 고소장을 제출하고 조사도 받은 경찰 쪽에서 기밀이 유출됐을 수도 있다.

박 전 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16일 또 다른 서울시 관계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시 관계자를 부른 건 고 전 실장에 이어 두 번째다. 경찰은 임 특보 등도 조만간 추가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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